매일신문

李변호인들 정부 요직 임명에 "보은 인사" "대통령 개인 로펌?" 국힘 비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저녁 서울 광화문 인근 한식당에서 나오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식당을 찾기 전 SNS에 식사 계획을 알리며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저녁 서울 광화문 인근 한식당에서 나오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식당을 찾기 전 SNS에 식사 계획을 알리며

이재명 대통령이 기소된 각종 재판에서 이 대통령을 변호했던 변호인들이 대거 정부 요직을 차지하면서 국민의힘은 "내각이 아니라 보은 청구서"라며 즉각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정부 입법과 시행령 심의를 총괄하는 법제처장에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을 임명하고, 대장동 사건은 공공이익 환수의 모범 사례라고 찬양했던 이상경 교수가 국토1차관에 임명됐다"며 "보은 인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조원철(63·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를 신임 법제처장으로 임명했다. 조 처장은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다. 이 대통령의 대장동과 위증교사 사건의 변호인을 맡았다. 2012년 제6대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장으로 취임해 2015년 퇴임하며 법관 생활을 마치고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 밖에도 대통령 민정수석실에는 이태형 민정비서관(대장동), 전치영 공직기강비서관(선거법), 이장형 법무비서관(대북 송금) 등 이 대통령 사건 변호인들이 현 정보 곳곳에 포진했다.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에는 대북 송금 사건 변호인인 김희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이와 관련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벌써 임기 후 재판을 준비하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의 형사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들이 대통령실과 정부 요직에 줄줄이 임명됨으로써 혈세로 이 대통령의 수임료를 대고 변호인들의 이력 관리까지 해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임기 후 재판을 대비해 변호인단을 권력 핵심에 앉히고 '대통령 개인 로펌'을 구성한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든다"며 "이 대통령의 변호인들이 대통령실과 정부 요직에 앉아 있는 건 피의자 변호인들이 검사실을 장악해 관련 수사를 무마하는 행태와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보다 이 대통령의 눈높이가 중요한 이런 인선으로는 국민의 신뢰도, 정책 추진력도 얻기 어렵다"며 "부적격자마저도 무조건 지키고 '묻지 마 통과' 시키겠다는 위험한 발상은 반드시 민심의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성동구청장 시절 해외 출장에 대해 여직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조작되었다고 주장하...
정부는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고유가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26조2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이를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하여 국...
대구 북구 칠성동의 잠수교 아래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시신이 담긴 캐리어가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인천에서는 필로폰을 투약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