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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내일 오후 2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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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소환 조사를 받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30일 서울고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강 전 실장은 계엄 전 몇몇 국무위원들에게 대통령실로 들어오라고 연락하고, 행정안전부에 전달할 국무회의 관련 공문에 안건명 등을 쓴 인물이다. 연합뉴스
내란 특검 소환 조사를 받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30일 서울고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강 전 실장은 계엄 전 몇몇 국무위원들에게 대통령실로 들어오라고 연락하고, 행정안전부에 전달할 국무회의 관련 공문에 안건명 등을 쓴 인물이다. 연합뉴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오는 16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강 전 실장을 내일(16일) 오후 2시 불러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강 전 실장에 대해 "31일 회의 참석자는 아니지만 회의 당일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며 "사망 사건 직후부터 수사 개입 의혹 등 일련의 과정에 대통령실이 개입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른바 'VIP 격노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윤 전 대통령 주재 국가안보실 회의 참석자를 잇달아 소환하는 등 수사 외압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VIP격노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느냐'며 격노했다는 내용이다. 이후 사건의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는 등 해병대 수사단에 대한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은 순직해병 특검에 출석해 'VIP 격노설'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 전 차장은 격노설이 나온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국가안보실 회의 당시 상황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크게 화를 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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