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가 출범 1년을 넘긴 가운데 대구경북 의원들은 얼마나 성실하게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에 참석했을까? 매일신문은 지역구 25명(대구 12명·경북 13명)과 지역 출신 비례대표(김위상·이달희·임미애) 의원의 의정활동 '출석부'를 분석했다.
본회의 출석률 최상위에는 김상훈·김정재·박형수·송언석·이만희·이인선·임종득·조지연(가나다순)이 86.9%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역 출신 비례대표 의원까지 범위를 넓히면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6.7%로 압도적 1위였다. 김위상, 이달희 의원도 86.9%로 최상위권이었다.
분석 대상 28명 중 25명이 80% 이상이 본회의 출석률을 보였으나 권영진·김석기 의원은 78.7%, 추경호 의원은 75.4%의 출석률을 보였다.
상임위 활동은 본회의보다 출석률 편차가 컸다.
22대 국회 출범 1년여 동안 상임위 회의에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한 의원은 3명이었다. 기재위원장인 송언석 의원, 기재위원인 최은석 의원은 나란히 21회의 기재위 회의에 모두 출석, '개근'을 했다. 임미애 의원도 35회에 달한 농해수위와 여가위 회의에 100% 참석했다.
아울러 유영하·이인선 의원이 각각 30회에 달한 상임위 회의 중 29회를 출석해 96.7%의 출석률로 뒤를 이었다. 김기웅·김석기 의원이 93.8%, 정희용 의원이 92.3%, 김상훈 의원이 92.0%, 이달희 의원이 90.9%로 '90% 클럽'을 형성했다.
이만희·임종득·윤재옥·김형동·우재준·김위상 의원(높은 순)은 80%대의 상임위 출석률을, 조지연·이상휘·구자근·강대식·임이자·김정재 의원은 70%의 출석률을 보였다.
국회부의장인 주호영 의원은 65.2%,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던 박형수 의원은 61.1%,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았던 추경호 의원은 35.6%의 상임위 출석률로 '이유 있는' 낮은 출석률 그룹을 형성했다.
다만 상임위마다 회의 소집 횟수가 다르고, 복수의 상임위에서 활동 중인 의원도 많아 단순 비교는 어렵다. 지역구 유무에 따른 유·불리가 있음은 물론, 일부 상임위는 당 차원의 회의 보이콧으로 인해 출석률에 영향을 받은 의원들도 있다.
댓글 많은 뉴스
李 대통령 "돈은 마귀, 절대 넘어가지마…난 치열히 관리" 예비공무원들에 조언
尹 강제구인 불발…특검 "수용실 나가기 거부, 내일 오후 재시도"
李 대통령 "韓 독재정권 억압딛고 민주주의 쟁취"…세계정치학회 개막식 연설
정동영 "북한은 우리의 '주적' 아닌 '위협'"
강선우, 임금체불로 두차례 진정…국힘 "자진 사퇴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