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를 접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계 미국인 탄 교수는 미국 민간단체인 국제선거감시단 활동을 하면서 한국의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온 인물이다.
15일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오는 16일 오후 4시 20분 윤 전 대통령이 모스 탄 대사 등과 10분간 일반 접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탄 전 대사 측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한국에 들어온 탄 교수는 보수단체 트루스포럼 주최로 이날 오후 5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특강을 하려 했으나 서울대 측이 '교육 및 연구 등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대관을 취소해 서울대 정문 앞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탄 교수는 무대에 올라 40분 이상 부정선거론을 주장했다.
탄 교수는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 기자회견에선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발언한 혐의로 고발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를 받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