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는 15일 본회의장에서 김천 성의고등학교 학생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13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이 되어 실제 본회의 진행 절차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역할과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4년 도입된 이후 매년 운영돼 왔으며, 2023년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시행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됐다. 참여 학생들로부터도 "정치와 지방행정에 대한 이해가 넓어졌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3분 자유발언, 안건 발의, 토론 및 표결 등 실제 회의와 동일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자유발언에서는 ▷남자고등학교를 지켜내자 ▷인공지능 시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강화 ▷학생 정치 교육 필요성 제안 ▷여름철 화장실 습기 문제 ▷자율좌석제 도입 등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다양한 주제가 제기됐다.
이어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 조례안 ▷초등학교 전통문화교육 활성화 방안 조례안 등 총 5건의 안건을 직접 발의하고, 토론과 표결을 거쳐 처리했다. 이 외에도 회의장 질서 유지, 의사봉 사용 등 도의회 운영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시간도 마련됐다.
현장을 함께한 박선하 도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기초이며, 청소년의회교실은 그 핵심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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