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가 이르면 이번주 중 인구 10만명을 넘길 전망이다. 1998년 인구 10만명이 깨진 이후 27년 만이다.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중구 인구는 9만9천917명으로, 목표 달성까지 단 83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인구는 하루 30~40명씩 늘어나는 추세여서 이번 주 중 10만 명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1997년 마지막으로 인구 10만 명을 기록한 이후 매년 인구가 줄어들어 지난 2021년 7만3천여 명으로 최저치를 찍었던 중구는 28년 만에 재차 10만 인구를 회복하게 되는 셈이다. 중구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 순유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들뜬 중구청은 각종 행사 준비에 나서고 있다. 중구청은 이날까지 인구 10만 회복을 기념하는 인구 현황판을 설치하고 매일 인구수를 집계해 현황판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인구 10만 명을 이번 주 내에 실제로 달성할 시, 오는 21일 10만 명째 전입자를 특정해 중구청에 초대한 뒤 전입 명패를 제공하고 현수막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구는 이주 내에 구청 로비에 기념 포토존을 설치해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중구청 관계자는 "교통과 복지 등 각종 기반 시설 구축과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한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한다"며 "모든 정책과 사업에 박차를 가해 앞으로도 인프라 개선에 나설 것이고,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청년 정책 등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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