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평훈 대구 동구의원이 16일 열린 제3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마철 반복되는 침수 피해에 대한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안 구의원은 "집중호우 시 금호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동구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2022년 이후에만 농작물과 주택, 상가 등의 침수 피해액이 4억3천여만원에 달한다"며 "항구적인 침수 피해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현재 동구청은 집중호우가 예상되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침수 발생 시 현장 대응과 대피 명령 등을 이행하고 있다. 이에 안 구의원은 피해 발생 이후의 사후 대응책보다 선제적인 예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3년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선제적인 예방 중심의 침수 대응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일본의 기후현 오가키시처럼 지하차도에 '수위 시각화 장치'와 '전광판 안내 시스템' 등을 구축해서 운전자와 보행자가 사전에 침수 위험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안 구의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침수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1차적인 자연재해가 인재로 인해 2차적인 추가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침수 대응 체계를 구축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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