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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위기 막았던 국회,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상징석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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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77주년 제헌절 기념 설치 및 이날 오전 9시 공개
우 의장 비상계엄 해제 예비용 의사봉 등 타임캡슐 담아 묻어

17일 국회의 제77주년 제헌설 행사에서 공개 예정인 국회 상징석. 박성현 기자
17일 국회의 제77주년 제헌설 행사에서 공개 예정인 국회 상징석. 박성현 기자

국회가 77주년 제헌절을 맞아 국회 잔디광장 해태상 옆에 국회 상징석을 설치하고 17일 오전 9시 제막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상징석에는 12·3 비상계엄을 해제·저지한 국회의 역할을 되새기는 의미가 두루 담겼다.

국회에 따르면 17일 오전 최초로 대중에 공개되는 상징석에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대한민국 국회' 문구가 새겨져 있다.

다른 편에는 '2024년 12월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이 선포됐다. 국회는 계엄에 저항하는 국민과 함께 국회는 계엄군을 막고 계엄을 해제시켰다. 그날의 역사를 새겨, 국회가 가장 앞에서 국민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을 이곳에 남긴다'는 글을 새겼다.

상징석 아래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12·3 비상계엄 해제 당시 만약을 대비해 준비했던 여분의 의사봉이 타임캡슐에 담긴 채 묻혀 있다. 여기에는 국회 소속기관이 발간한 대표 입법 및 정책 보고서, 우수 법률안 자료, 독도 관련 간행물도 함께 담았다. 타임캡슐은 100년 후인 2125년 7월 17일 177주년 제헌절에 맞춰 개봉될 예정이다.

국회 관계자는 "12·3 비상계엄의 위기 속에서도 국민과 함께 헌법 수호의 자리를 지켜낸 국회의 역사적 사명을 되새기고,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가겠다는 국회의 다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12·3 비상계엄 해제안 처리 과정에서 공적이 있는 국회 직원에 대한 특별 포상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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