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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 수뇌부가 부정선거 행사에 참석…무책임한 정치인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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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으면 국민의힘에 미래는 없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9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충무동산에서 열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9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충무동산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3주년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당의 수뇌부가 부정선거 음모론 행사에 대거 참석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끊어내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 12월16일 국민의힘 당대표에서 축출당하면서 마지막 메시지로 국민의힘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단호히 끊어내야 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그때도, 지금도 국민의힘 내에서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저런 말을 하기 참 쉽지 않은 분위기"라며"한 줌 부정선거 음모론 극우세력을 끌어들여 판 깔아줘서 개인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무책임한 정치인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늦으면 국민의힘에 미래는 없다"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거나 옹호하는 우리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있다면 극우세력 뒤에 숨지 말고 자기 이름 걸고 나와서 저와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한 전 대표가 겨냥한 '부정선거 음모론 행사'는 지난 14일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으로 추정된다.

당시 행사에는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 당 지도부들이 참석했다.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전한길 씨 등 이른바 '윤 어게인' 인사들이 주축을 이룬 단체다.

이 자리에서 전한길 씨는 "국민의힘은 두 가지를 잃었고 마지막 하나마저 잃고 있다. 첫 번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두 번째는 권력, 세 번째는 남은 동료 의원들"이라며 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국민의힘이) 금기시하고 있는 단어가 '부정선거'로, 전한길이 '부정선거 고쳐야 한다'고 말하자 국민의힘 내에서 저와 단절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더라"며 "그럼 내년에 부정선거로 당선되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선거제도를) 올바르게 고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5일에도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윤석열 어게인', '부정선거 음모론'이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는 국민의힘 정신에 부합하는지 묻고 싶다"며 "대다수 국민들과 국민의힘 지지자들께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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