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와 디저트 소비가 확대되는 가운데, 대경대가 실무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운영하는 캠퍼스 베이커리 '빵오쇼콜라'가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은 제품 기획부터 판매, 배달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하며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대경대학교는 베이커리카페과가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ExpUp Station 빵오쇼콜라'가 제주한라대의 벤치마킹 방문이 이뤄졌다고 17일 밝혔다.
대경대 본교 테마캠퍼스 정문에서 약 200m 올라가면, 엑스포업스테이션(Exp Up Station)으로 운영되는 빵오쇼콜라 베이커리 간판이 들어왔다. 이곳 대표 시그니처 메뉴는 'DK케이크'로, 대경대 캠퍼스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는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다. 'DK케이크'는 경산 지역에서 재배된 신선한 과일을 활용해 개발된 제품으로, 소비자 평점도 높다.
복숭아, 사과, 자두, 대추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지역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와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방문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이 케이크는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대경대가 지자체와 협력해 개발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베이커리카페전공 학생들과 전공 교수들이 함께 운영하는 이 캠퍼스 베이커리는 제품 기획부터 개발, 마케팅, 실제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과정은 재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 플랫폼이자 취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대경대만의 특화된 교육 모델이다. 학생들은 기초적인 베이킹 기술을 넘어 브랜드 운영의 전반적인 과정을 원스톱으로 익히며 현장 역량을 키우고 있다.
식품학 박사인 이호상 교수는 "베이커리 콘셉트부터 패키지 디자인, 판매 전략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이 학과는 최근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캠퍼스 내에서 빵과 케이크, 디저트, 커피를 직접 배달하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빵오쇼콜라 베이커리에서 실무를 익힌 학생들은 국내외 베이커리, 바리스타, 디저트 관련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고 있으며, 졸업 후에는 국내외 특급 호텔, 제과점, 커피 전문점, 식품회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호텔조리학부 베이커리카페전공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대학에선 빵오쇼콜라 캠퍼스 배달 서비스를 위해 배달 오토바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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