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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고,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선정, 30억원 이상 예산 확보

정밀기계·자동화시스템·전기전자과, 반도체·로봇·AI 중심으로 전면 개편

금오공고 전경
금오공고 전경

금오공고가 교육부의 '2025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3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며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금오공고는 이번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춰 학과 체계와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금오공고의 모든 학과(10학급)가 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재편된다. ▷정밀기계과는 기존 역량을 바탕으로 설비보전과 반도체 분야로 ▷자동화시스템과는 로봇과 반도체 분야로 ▷전기전자과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기반 분야로 탈바꿈한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 기술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편은 2010년 마이스터고로 전환된 이후 오랜 기간 큰 변화 없이 운영돼 온 교육과정에 혁신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금오공고는 확보한 예산을 교육과정 개편뿐만 아니라 시설과 인프라를 전면 개선하는 데 투입할 방침이다.

박복재 교장은 "마이스터고 전환 이후 오랜 기간 큰 변화 없이 운영되던 교육과정에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였다"며 "이번 재구조화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교육과정과 시설 인프라를 전면 개편해 신산업 분야 기술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금오공고는 향후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과 연계한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경북권 기술 인재 양성의 거점 학교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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