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충남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수백만마리의 어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어류 580만마리와 새우 100만마리, 우렁이 72t, 연어 5천마리, 가공시설 1개소 등 수산분야에서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대피 인원은 798가구 1천499명이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충남지역 15개 시군에는 아직까지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도와 15개 시군 지자체에서는 1천731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위험기상 모니터링 등을 통해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위험기상 종료 후에는 피해 시설별 조사 및 이재민 구호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예산 379.3㎜, 당진 377㎜, 아산 372.1㎜, 홍성 368.9㎜ 순이다. 지점 최고 강수량은 서산 운산면 414㎜다.
인명 피해도 속출했다.
서산에선 60대 남성이 침수된 차량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숨졌고, 80대 남성도 불어난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당진에서도 80대 남성이 침수된 지하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공주과 청양에선 산사태로 매몰된 주민 6명이 구조됐는데, 이 가운데 1명은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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