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적부심에 출석해 '일반인보다 간 수치가 5배 높다'는 등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석방을 요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이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연한 결과"라며 간수치와 관련해 "국민들은 술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부장판사 류창성 정혜원 최보원)는 18일 오후 윤 전 대통령이 청구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기각 결정을 내렸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직접 30여분간 발언하며 건강 상태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 전 간 수치가 60IU/L 정도로 정상 범주에 있었는데, 구속 후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5배 이상 치솟았다"고 어지럼증과 불면증 등을 호소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거동상 문제가 없다'는 서울구치소 답변 등을 고려해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고, "피의자 심문결과와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다고 인정된다"며 구속 유지를 결정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특검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적법하게 발부됐고, 증거 인멸 우려 등을 고려할 때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갈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한 김한규 의원은 "간 수치가 일반이 보다 5배나 높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국민들은 '술 때문이겠지'라는 생각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은 술 때문이 아니라 구치소 생활이 어렵고 피로가 쌓여서 그렇다고 얘기하는 것 같다"며 "몸이 아프다고 다 석방이 되는 건 아니다. 그것은 병보석이고 이번 건은 구속이 정당했냐, 구속 사유가 있느냐를 판단하는 구속 적부심사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몸이 아프다는 게 절대적인 고려 요소는 아니다"며 "서울구치소에도 의사가 있어 그런 부분은 치료를 받았다. 그래서 특검이 '거동에 문제없다'는 구치소 자료를 재판부에 제공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풀려나면 공범들 간의 의사소통이 쉬워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건에서도 구속 사유가 충분히 인정될 사건인 데다 지금 법원 분위기도 대통령을 지냈다고 특별히 봐 준다, 간 수치가 5배라고 특별히 봐준다.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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