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동훈·안철수 서울 모처 회동 '무슨 일?'

박상수 전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박상수 전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서울 모처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으로 한동훈 전 대표의 소식을 꾸준히 전하고 있는 친한(친한동훈)계 박상수 전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19일 오후 2시 45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마주보고 앉아 대화를 나누는 '파파라치' 콘셉트의 사진 1장을 올려 느낌표(!) 5개를 적었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회동 장소는 사진 속 건물 창문에 비친 풍경으로 미뤄 경북궁 인근으로 추정된다.

제1야당 국민의힘이 요즘 혁신위원회 내홍을 겪고 있고, 윤상현·권성동·이철규 등 중진급 의원들이 잇따라 특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는 데다, 전당대회(8월 22일 예정)도 불과 한 달 앞두고 있는 상황에 보수 진영 거물 정치인 2인이 만난 것이라 이 회동 후 이어질 두 사람의 행보에 시선이 향하게 됐다.

참고로 두 사람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국회 해제 의결~탄핵소추 정국 당시 '친윤(친윤석열)' 반대편 지점에서 공통 분모의 언행을 보여준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2024년 12월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2024년 12월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024년 12월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024년 12월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의원은 당 대표 출마를 이미 선언했고, 한동훈 전 대표도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안철수 의원은 '날치기 인선'을 비판하며 혁신위원장 자리에서 사퇴함과 동시에 차기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선언한 직후였던 지난 8일 오후 3시 28분쯤 페이스북으로 한동훈 전 대표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해 경쟁하자고 제안한 바 있기도 하다.

이날 한동훈 전 대표 페이스북에는 아직 올라온 게시물이 없고, 안철수 의원은 지난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 중 목숨을 잃은 해병대 故(고) 채수근 상병 2주기를 기리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어 서로 만난 것에 대해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알릴지 눈길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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