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21일 새벽 순대국밥집에서 환경공무관들과 아침 식사를 하며 서민 경제와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24시간 운영 순대국밥집을 방문해 환경공무관들과 함께 식사했다. 이날 자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시작을 기념하는 동시에 일상을 지키는 환경공무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려는 취지로 마련했다.
김 총리는 "24시간 식당을 운영하기 쉽지 않은데 민생회복 소비쿠폰 배부를 계기로 지금 같은 새벽 시간에도 찾아오는 분들이 많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박병선(54) 씨는 "저희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화답했다.
김 총리는 환경공무관들과 식사하면서 야간 작업의 위험성과 도로 인근 작업 시 차량 접촉사고 위험 등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물었다.
환경공무관들은 "동절기처럼 어두울 때는 전신에 착용하는 야광 작업복을 입고, 하절기는 눈에 잘 띄는 얇은 녹색 조끼로 대체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량 접촉사고 등을 막기 위해 리어카를 작업 장소에 놓고 차 사고를 예방하는 등 자체 안전 수칙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이재명 정부의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됐다. 전날 행정안전부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별로 살펴보면 일반 국민은 1인당 15만원을 받고, 비수도권 지역(서울·인천·경기 제외) 주민에게는 3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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