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AI 3대 수도로…민주당 대구시당 '대구 AX 정책포럼' 출범

21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발대식
대구 미래 산업 진흥 위해 산·학·의·정 머리 맞대

21일 오전 10시 30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대구 AX(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 정책포럼' 발대식이 개최됐다.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대구 미래 산업 진흥을 위해 집권 여당과 의료계 및 산학이 주도하는 정책포럼이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경ICT산업협회, 대구시의사회 등 산업계와 의학계, 경북대학교 및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학계의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구 AX(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 정책포럼' 발대식을 21일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었다.

AX는 기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에 두고 업무 방식, 조직 운영, 비즈니스 모델 전반을 혁신하는 전환 과정을 의미한다.

포럼은 AX 시대에 발맞춰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이를 반영한 정책 사업을 마련할 목적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매월 1회 정기 대면 포럼을 열고, 대구 AX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어젠다를 설정하고 이를 심층적으로 검토한 뒤 포럼 주제별로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계획이다.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AX 산업은 대구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미래 전략 산업이며, 포럼은 그 미래를 열어가는 실질적 첫걸음"이라며 "정당이 단순한 입법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정책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책임 있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 회장은 "AI 로봇, 미래 모빌리티(전기차·자율주행·드론) 산업,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등 이재명 정부의 지역 공약을 실현하려면 AX 산업의 기초가 되는 데이터 파운데이션(데이터 디지털화, DX)부터 구축하고, 데이터활용 지원활성화 등 선행부터 진행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간 산업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하는지 논의하고, 산업계의 구체적인 의견을 담는 '그릇'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포럼이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