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안과의원] 디지털 시대, 눈 건강 유지 위해서는 '안저검사' 필수

환자에게 시술 중인 이수진 삼성안과의원 원장. 삼성안과의원 제공.
환자에게 시술 중인 이수진 삼성안과의원 원장. 삼성안과의원 제공.

스마트폰, 태블릿을 늘 접하고 사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눈 건강은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시시때때로 정보가 흘러 넘치는 이러한 순간에 시력이 흐려진다면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닐 것이다.

눈 건강을 위협하는 국내 3대 실명 질환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이다. 이 중 당뇨망막병증은 지속적으로 혈당관리가 잘 되지 않아 망막의 미세 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성인 실명 원인 1위다. 최근 역학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에서 당뇨망막병증의 유병률은 약 20%까지 보고되고 있으며, 그 중 심한 단계는 약 5%를 차지한다.

시력저하나 눈 앞의 갑자기 많은 반점이 보이는 등의 증상을 느꼈을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황반부종, 유리체출혈 등의 합병증이 생겼을 경우가 많다. 당뇨망막병증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통해 심각한 시력상실을 50~60%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 진단 후 증상이 없더라도 당뇨망막병증에 대한 안저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녹내장은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일컫기도 하는데, 만성적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이 점차 감소하는 질환이다. 시신경이 80~90% 이상 손상될 때까지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시야의 중심부만 남을 정도로 시야가 좁아지거나 중심부 시야결손이 시력저하로 이어지고 나서야 이상을 느끼므로 조기검진이 상당히 중요하다.

안압 상승이 주된 녹내장의 원인이지만, 가장 큰 위험인자는 나이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지지만 최근에는 20, 30대 젊은 연령에서도 녹내장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젊은 녹내장 환자의 대다수는 근시 혹은 고도근시를 갖고 있다. 성인병 또한 정상안압에서 발생하는 녹내장의 주요 원인이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시야 한가운데가 검게 가려 보이거나, 계단이나 바둑판 같은 직선형 사물이 휘거나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3대 실명 질환 중에서도 가장 증가 폭이 높고, 보통 양쪽 눈에서 모두 생기는 경우가 흔하며 후기로 진행한다면 1년도 되지 않아 실명에 이를 수 있다. 특히 고도 근시 등이 있으면 20~50대의 젊은 환자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초기 황반변성에서는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에 '드루젠'이라는 노폐물 덩어리가 생긴다. 드루젠이 많아지면서 위축성 변화가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약 10%의 경우는 신생혈관, 출혈 등으로 시세포층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힌다.

이와 같은 3가지 질환 모두 간단한 안저 검사 및 촬영만으로도 조기 발견, 진단이 가능한데, 삼성안과의원에서 시행하는 안저검사는 안저 카메라로 동공을 통해 안구 내 구조물을 촬영하는 방법으로 약 1초면 검사가 끝난다. 무해한 빛으로 단시간 촬영하는 비침습적 검사이므로 후유증도 없다.

고령사회로 갈수록 유병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3대 실명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으므로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40대부터 1초만에 시행되는 안저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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