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종혁 "이재명 지지도 2% 떨어지자 '눈에 꿀' 강선우 가차없이 내던져, 10% 추락 국힘은 극우 놀이판"

지난 대선 시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운동에 나선 강선우 민주당 국회의원. 강선우 의원 페이스북
지난 대선 시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운동에 나선 강선우 민주당 국회의원. 강선우 의원 페이스북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최근 국민의힘 윤리위 징계 회부로 최고위원 활동 시기보다 이름을 더욱 알린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3일 '보좌관 갑질'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자진 사퇴를 두고 이재명 정권이 지지도가 소폭 떨어지자 "가차없이 내던져버렸다. 으스스하다"고 평가, 대선 패배 후 대폭 지지도가 떨어진 국민의힘을 두고 "만사태평"이라고 비교했다.

정치인, 정당이라면 지지도에 목숨을 걸며 매우 예민하게 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정부(이재명 대통령) 및 여당(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국민의힘)이 딴판이라는 '셀프 디스'로도 읽힌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강선우 후보자 자진 사퇴 소식이 나온 직후인 이날(23일) 오후 5시 8분쯤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은 지지도가 2%p(포인트)쯤 하락하고 여가부 장관 임명 반대가 찬성의 두 배가 되자, 충성심이 사무쳐 눈에서 꿀 떨어지던 강선우를 가차없이 내던져버렸다. 으스스하다"고 분석과 감상을 함께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만사태평이다. 대선 이후 당 지지도가 10%대로 추락하고 TK(대구경북)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에 뒤지고 있는 데도 그러거나 말거나"라고 딴판인 분위기를 지적했다.

그는 "대선에서 패배한 당사자와 당을 말아먹은 친윤들이 느닷없이 당의 개혁과 쇄신을 외쳐댄다"고도 비판하면서 "웃긴다. 그게 자기들 기득권을 지키려는 말장난이란건 바보도 알 것 같다. 국민의힘이 그냥 극우들의 놀이판이 되어가는 것 같다. 가슴 아프다"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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