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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뇌물죄 범죄자" 발언에…김성태 "버르장머리 없는 세치혀 함부로 놀리지 말라"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한국사 강사 출신의 전한길씨가 김성태 전 국민의힘을 겨냥해 '뇌물죄 범죄자'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김 전 의원이 "버르장머리 없는 세치혀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고 분노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2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사 강사 전 선생이 옹호하는 계엄은 반역사적인 폭거"라면서 "그대가 주장하는 것은 법치·공정·상식이 아닌 왜곡된 역사인식에 기반한 비상식적인 극우적 극단주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딸아이의 채용 기회가 뇌물이라면 그 사회, 정치적 책임은 충분히 감내하고 있다. 이미 15년이 훌쩍 더 지난 일이지만 벌써 두 번의 불출마로 그 책임을 다하고자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며 "당시 문재인 정부 검찰의 정치 보복 수사로도 '직권남용 업무방해' 채용 비리는 성립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이 되었던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같이 그런 천박한 입에서 그따위 소리를 들으려고 10여 일 목숨을 건 노숙단식을 한 것이 아니다"며 "시대착오적 계엄에 자중하고 성찰해야 할 우리 당이 미꾸라지 한 마리에 온통 다 물이 흐려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전 의원은 2018년 원내대표 시절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인 바 있다.

앞서 전씨는 자신을 출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 전 의원을 겨냥해 "뇌물죄 범죄자인데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 가 있다"며 "왜 그들은 안 쫓아내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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