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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표 후보 30·31일 접수…찬탄 vs 반탄 구도로 흐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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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최종 결론 예정
'반탄' 김문수·장동혁 vs '찬탄' 안철수·조경태 등 전선
TK 합동연설회는 내달 8일 개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한 조경태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당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한 조경태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당내 '혁신 세력'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제6차 전당대회에서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를 4차례 열기로 하는 등 일정을 구체화며 당 대표 등 지도부 선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 달 22일이 디데이(D-day)로 이미 한 달도 시일이 남지 않은 만큼 당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2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번 전당대회 후보자 신청 접수를 이달 30, 31일 이틀간 받은 뒤 다음 달 초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를 이어간다. 8일 대구·경북, 12일 부산·울산·경남, 13일 충청·호남, 14일 수도권·강원·제주 권역 합동연설회를 연다.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회는 다음달 10일, 17일, 19일, 23일(결선 투표 시) 개최하기로 했다. 청년최고위원, 최고위원 후보 토론회는 다음 달 18일 유튜브 채널 국민의힘TV에서 중계한다.

이처럼 전당대회 일정이 가시화하면서 주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반탄)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장동혁 의원 등 2명의 당권 주자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 보수 유튜버들이 진행하는 토론 방송에 차례로 출연하기로 했다.

김 전 장관은 29일, 장 의원은 31일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른바 '반탄' 주자들과 전한길 씨, 보수 유튜버 등이 모여 강성 보수 당원들을 향해 메시지를 내고 지지를 호소하는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들의 대척점에 선 '찬탄' 후보들도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조경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혁신파 후보 간 단일화를 촉구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세력이 당 대표가 되고 주류를 이룬다면 (여권은) 즉각 국민의힘 해산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혁신 후보가 단일화하면 결선 투표 없이 과반으로 무난히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조 의원의 단일화 요구엔 거리를 두면서 우선 독자 행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안 의원은 전날 서울 여의도 더현대 앞에서 게릴라버스킹 '철수형은 듣고 싶어서'를 진행하며 민심을 청취했고 이날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페이스북 메시지를 내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당권 경쟁이 찬탄, 반탄 세력 간 구도로 흘러가자 이를 비판하며 쇄신을 외치는 목소리도 나온다.

주진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우리가 단일대오를 이뤄 싸워야 할 대상은 민주당"이라며 "(탄핵 찬반으로 싸우면) 전당대회는 끝나도 계파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계파 없는 초선 정치 신인, 주진우가 대표가 되는 것 자체가 쇄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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