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국익을 중심으로 한미 간에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상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베센트 장관은 통상을 총괄하는 중요한 직책에 있는 분"이라며 "가서 한국이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한국의 상황을 잘 설명하고, 조선업 등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잘 협의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현지에서 협상에 임하고 있는 산업부장관,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현지 상황을 잘 파악하고 총력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협상을 위해 스코틀랜드로 향하는 등 8월 1일로 예고된 협상 시한을 앞두고 미국 측과 조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미 산업장관은 이르면 29일 워싱턴DC에서 다시 만나 한국 측의 진전된 수정 제안을 바탕으로 협상 타결을 도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구 부총리도 미국에서 협상 카운트파트인 베선트 재무장관을 만난다. 이들은 31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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