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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아빠 찬스' 의혹에 "딸이 지원한 것도 나중에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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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 취업의 '아빠찬스' 논란에 대해 "딸이 지원한 것도 나중에 알았다"고 해명했다.

최 후보자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딸이 네이버 미국 자회사에 입사한 것에 대해 "네이버는 전임 대표자가 이야기를 한다고 채용을 받아주는 곳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최 후보자 장녀의 취업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최 후보자는 언론인 출신으로 2022년 네이버 전신인 NHN에 합류해 NHN 네이버본부 기획실장·이사·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최 후보자의 딸은 2016년 네이버 미국 자회사에 취업했다가 2019년 퇴사했다.

배현진 의원은 "아빠찬스라는 편법을 써서 부당한 방식으로 합격하고 영주권을 취득하자마자 두 달 만에 퇴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자녀를 자신이 쌓아온 네트워크를 통해 좋은 회사에 채용하는 편법 기술을 발휘해 온 것으로 대단히 교활하게 비쳤다"고 했다.

그러나 최 후보자는 딸의 취업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자는 "채용 프로세스를 거쳤다. 네이버는 전임 대표자가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채용을 받아주는 곳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이 미국 글로벌 회계법인에도 합격했지만 본인의 뜻에 따라 네이버 자회사에 입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딸이 대학교 4학년이던 2015년 10월 글로벌회계법인에 합격했다. 법인 출근 날짜가 2016년 8월이었다"며 "그 전에 시간이 비어 잠시 한국에 들어왔다가 네이버에서 20일 정도 마켓 리서치 알바를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네이버가 미국에 엔터테인먼트 관련 스타트업을 설립한다는 걸 알게 된 것 같다. 거기에 지원을 했다고 한다. 저도 지원한 건 나중에 들었고, 글로벌 회계법인에 들어가는 줄 알았다. 당시 저도 트리플 스타트업을 하고 있었서"라며 딸의 취업 계획을 잘 몰랐다고 해명했다.

영주권을 취득하고 두 달 만에 퇴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영주권) 심사 기간이 길다고 알고 있다. 2019년 10월에 영주권을 받았는데 그 사이에 사업이 어려워져서, 영주권을 받고 2개월 후 사업을 철수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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