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의회, 유철균 경북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균형발전·청년일자리·조직혁신 등 정책 실행력 면밀 검증

28일 경상북도의회 경북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가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경북도의회 제공
28일 경상북도의회 경북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가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경북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28일 유철균 경북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직무수행 능력, 경영철학, 도덕성 등 자질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유 원장은 지난 2022년 8월 취임해 오는 31일 정관상 임기 3년을 모두 채웠고 재임을 위해 이번 인사청문회 등을 거치는 것이다. 만약 임명되면 그의 임기는 2028년 7월 말까지가 된다.

이번 청문회는 후보자의 정책 비전과 실행력, 도정 현안 대응 능력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연구원이 정책 '싱크넷'으로서 더욱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춰야 한다는 도의회의 요구가 반영됐다.

이날 청문회에서 위원들은 ▷경북 북부권·남부권 균형발전 전략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정주 여건 개선 ▷연구원 인력 유출과 조직문화 혁신 ▷경북연구원 분산 운영의 비효율성 등 핵심 지역 현안에 대해 후보자의 견해를 심도 있게 청취했다.

특히 도정 현안과 지역의 미래 전략 수립에 있어 경북연구원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후보자의 구체적 대응 방향을 확인하며 실질적인 정책 역량을 집중 검토했다.

위원회는 후보자의 지난 재임 기간 중 추진된 ▷경북형 광역비자 사업 ▷RISE(지방대학 및 지역혁신사업) 센터 운영 성과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질의하며, 정책이 도민 체감형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현 가능성을 중점 평가했다.

이번 청문회는 '경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도지사의 요청으로 열린 것으로, 인사청문위원회에서 채택한 경과보고서는 30일 집행부에 공식 회신된다. 최종 임명 여부는 도지사의 판단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며 경북도의회 인사청문위는 대체적으로 임명에 '적합'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희 위원장은 "이번 청문회는 후보자의 정책 철학과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자리였다"며, "도의회는 앞으로도 경북연구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미래 전략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회 경북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장을 맡은 이선희 위원장의 모습.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경북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장을 맡은 이선희 위원장의 모습. 경북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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