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30일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조선이 아닌 다른 분야도 사실 대한민국이 기여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반도체, 이차전치, 바이오 등에 대한 (협력)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조선 분야는 많이 이제 알려져서 조선 분야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는 것은 지난번 때도 간단히 말씀드렸고, 그 분야는 훨씬 더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대한민국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 차분하게 지금 협상을 하고 있다"며 "우리가 감내 가능하고 미국과 대한민국 간에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벌 총수들의 미국행은 자발적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했다. 앞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막판 총력전을 위해 워싱턴으로 향했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날 오후 미국행에 합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저희가 (미국행을) 요청하고 그런 것은 아니다. 대기업 회장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다 노력을 하고 있고 개별 민간 기업들이 그동안 구축한 미국 내 네트워크가 상당하다"며 "네트워크를 갖고 본인들이 활동을 하고 있고, 정부가 협상하는 큰 틀에 대해서 기본 방향 같은 경우에는 필요한 경우 공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한미 관세 협상의 품목 중 하나인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민감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 실장은 "농축산물이 가진 민감성을 정부는 충분히 잘 알고 있다"며 "그런 인식을 바탕으로 국익이 최우선되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가수 영탁, FC바르셀로나 대구경기 시축+축하공연 확정…대구스타디움 뒤흔든다
李대통령, 8·15 광화문서 '국민 임명식' 진행…尹 부부 제외 전직 대통령들 초대
경찰, 이철우 경북도지사 관사 압수수색…"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한동훈, 당대표 후보 검증 나선 전한길 두고 "진극 감별사"…김문수·장동혁 향해선 "'극우 없다'면서 줄서기"
'홍준표 키즈'였던 배현진 "폭로·비방하는 노회한 영혼" 직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