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국립치의학연구원 공모 유력…유치타당성 모색 중"

선정방식 '공모' 필요성·유치 실행계획 마련 '투트랙 전략'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실장이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청 제공.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실장이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청 제공.

대구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가 공모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실무전문가들과 유치타당성을 모색하는 등 유치 전략수립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구시는 30일 시청 기자실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관련 추진 상황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유치전략을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8일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장과 대구정책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와 관련한 실무전문가들이 참여한 '실무전문가 도시락회의'를 열어 대구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최적의 장소임을 알릴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결정 방식을 '공모'로 해야 하는 이유를 알림과 동시에 대구시가 연구원 유치에 최적지인 이유를 함께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실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관한 보건복지부 용역이 9월쯤 완료되는데, 공모 형식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각종 자료에 대구의 강점이 많이 드러난 탓에 타 지역이 대구 상황을 너무 잘 알아 여론 형성보다는 정성적인 부분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준비하는 데 집중하자는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8월 중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 간담회와 전문가 세미나등을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분위기를 이끌어내고 각 분야별 전문가로 기획위원회를 구성, 유치를 위한 실무적인 절차를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최 실장은 "치과 산업 관련 데이터를 보면 생산과 부가가치는 대구시가 경기도 다음으로 확실히 앞서 있고, 인력 양성에 있어서도 질적으로 승부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산업 분야와 연구 분야를 합쳐서 가장 효과가 잘 날 수 있느 곳이 대구고 이 부분을 강조하면 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권한대행 체제이기는 하지만 그 안에서도 더 집중도 있게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며 "비수도권 최고 치과산업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성공시켜 치과산업이 대구의 대표적 미래 먹거리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국회 포럼'에 참석한 대구 지역 국회의원과 포럼 참석자들이 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대구시청, 대구시치과의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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