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큰틀에서의 한미 관세 협상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농업 분야 협상 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해수위 야당 간사인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관세 협상 결과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페이스북 메시지에는 농산물에 대한 언급이 없고, 정책실장 역시 브리핑을 통해 '농축산물 관련 논의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본인의 SNS를 통해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완전히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메시지에 일부 언론에서는 '농산물 시장 완전 개방'이라는 속보가 나왔고, 농민들께서는 협상 결과에 여전히 불안해 하신다. 농민들과 국민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왜 이러한 해석의 차이가 있는건지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추가적인 협상내용 공개를 촉구했다.
당초 한미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란 예측이 속에 우리 정부가 쇠고기, 쌀 등에 대한 추가적인 시장개방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양당 농해수위 소속 위원들은 물론 농민단체들은 농업 분야를 관세협상의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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