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K 찾은 김문수 "尹 면회·전한길 유튜브 출연 계획 현재는 없어"

1일 경북 김천·구미, 대구 등 방문해 당 대표 지지 호소
조경태 '2026 산업부 TK 이전' 두고는 "정부 효율성 낮춰" 반대

국민의힘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일 국민의힘 대구경북시도당을 찾아 지역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정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일 국민의힘 대구경북시도당을 찾아 지역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정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일 대구경북(TK)을 찾아 TK 정통 보수 지지층 민심 다지기 박차를 가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김천과 구미 당원협의회를 연달아 방문한 데 이어 구미 박정희대통령 생가 및 새마을운동테마공원를 찾은 뒤, 대구로 이동해 경북도의회·대구시당·대구시의회 간담회를 잇달아 갖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대표 주자로, 여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중인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및 '극우 성향' 인사로 분류되는 전한길 전 한국어 강사와 관련된 발언엔 방어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중 기자들과의 백브리핑에서 그는 '윤 전 대통령 방문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지금 현재는 그런 생각이 없다. 앞으로 상황을 봐서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전 전 강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할 계획이 있는지 질문엔 "현재는 특별하게 출연 계획은 없다"고 짧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우리 당이 대선 이후 새롭게 당을 정비해 대한민국을 이재명 총통 독재로부터 지키고, 한미동맹을 지키고, 한미 통상·관세·무역 장벽을 잘 해결해나가기 위한 전열을 정비하는 대회"로 규정하며 "국민의힘을 약화시키거나 스스로 폄하하는 이러한 일들에 대해서는 우리 당 내에서부터 극복하고, 우리 당이 확실한 자부심을 갖고 자신 있게 우리 대한민국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전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국민의힘 대구경북시도당을 방문한 그는 앞서 대구를 방문한 조경태 후보가 내세운 '2026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대구 이전' 공약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부산으로 산업부는 대구, 이런 식으로 사방으로 행정 각부를 나눠가지는 것은 정부 효율성을 매우 떨어뜨릴 것"이라며 "(행정 각부를) 17개 시도가 하나씩 나눠가지면 국민들이 얼마나 불편하겠느냐"며 지적했다.

한편,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혁신안에 대해 "혁신이 아니고 자살이고 자해"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107석 가운데 인적쇄신을 하면 100석이 무너져 민주당의 개헌을 막을 수가 없게 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연임제를 위한 개헌을 할 것"이라며 "이재명을 막을 수 있는 세력이 현재 국민의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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