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힘 당권 레이스 본격화…주진우 대구방문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 5명이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주진우 후보가 보수 텃밭인 대구를 방문한다.

2일 주진우 후보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언론브리핑을 진행한다. 이어 대구 수성을·달성군·북구을 지역구 의원 사무실을 돌면서 당원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주 후보는 경쟁 후보들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주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이 통진당 꼴 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정통 보수 정당인 우리 당을 북한에 사주받아 무력 통일하려던 통진당과 같은 반열에 두는 것은 선을 넘는 것"이라 지적했다.

또 "조경태 의원은 국민 100% 인적쇄신위원회 만들어 우리 국회의원들 등급을 매겨 내쫓겠다고 한다"며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우리 당원 동지들을 갖다 바치는 꼴이다. 인민재판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자랑할 일 아니고, 자성할 일"이라며 "이래서 당헌당규에 역선택 방지 조항이 있다. 민주당 지지 거품은 바로 빠진다"고 덧붙였다.

주 후보는 "혁신 후보들의 급진적 방안들이 민주당의 내란정당 프레임에 동조하거나 당원들 자존심을 꺾어선 안 된다"며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걱정 마시라. 내가 있는 한, 앞장서서 정당해산은 거뜬히 막아낸다. 우리는 보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기득권을 다 내려놓는 혁신을 해야 하지만, 개헌저지선은 사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이달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본경선은 20~21일 '당원투표 80%·국민여론조사 20%'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경선 전 5~6일 이틀에 걸쳐 예비경선도 치러진다. 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책임당원 50%, 일반국민 50%로 정했다. 이를 통해 본경선에 오를 4명의 후보자가 추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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