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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李대통령 "호우 피해 최소화…적극행정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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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물폭탄 예고' 알고도 휴가…과연 최고 지도자가 맞나 의문"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자 이재명 대통령이 관계 부처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는 '선조치 후보고'의 원칙하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 행정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저 또한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회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호우 상황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정부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오는 8일까지 여름 휴가를 낸 전날 휴가지인 경남 거제 저도로 향한 상태다. 휴가 중이더라도 국가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5일 오전까지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전남에 100∼200㎜, 최대 2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남해안에는 80∼150㎜, 많게는 20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행정안전부는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국에 폭우가 예고된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휴가를 떠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내고 "대규모 재난 예고에도 대통령이 휴가를 떠난다면 국민은 대통령 통치 리더십에 심각한 하자가 있다고 인식할 것"이라며 "지금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영화감상이 아니라 상황실 전광판이며, 있어야 할 곳은 바닷가가 아니라 재난대책본부"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일부 지자체와 중앙부처는 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하며 대비에 나섰지만 저지대 주민들과 이미 수마를 겪었던 지역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아랑곳 없이 여름 휴가를 떠난다고 한다.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대통령이 '물폭탄 예고'를 알고도 휴가를 떠나는 모습, 과연 대한민국 최고 지도자가 맞는지 의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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