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발표된 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두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개미핥기'라며 비판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안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미핥기 같은 대통령 이재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안 의원은 해당 글을 통해 "개미들은 증시 폭락으로 있던 휴가비도 다 날렸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태연히 휴가를 떠났다"며 "'코스피 5000' 같은 달콤한 말로 국민을 유혹했지만 남은 건 국민의 피 같은 돈이 증발해 버린 참혹한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전방위적 증세와 악법 공세는 대한민국의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좀먹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의 본색은 이제 막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각종 법안과 관련해서도 "노란봉투법 강행은 기업의 숨통을 조이고,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 것"이라며 "경제 활력을 가로막는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또 "방송 3법은 결국 언론을 김정은의 조선중앙TV처럼 만들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이재명 정부의 전방위적 증세와 악법 공세는 대한민국의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좀먹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정권의 본색은 이제 막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재명 정권은 결국 우리 국민의힘도 해산하겠다고 위협한다.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우리 당 대표는 잘 뽑아야 한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경제를 아는 사람, 무엇보다 계엄과 탄핵에 무결한 사람, 저 안철수만이 국가를 지키고, 민주당의 정당 해산 음모를 막아 국민의힘을 지킬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1일에도 SNS에 글을 올려 "대주주 10억 후퇴로 개미 투자자 뒤통수 때리고도 휴가 준비에 즐겁나"라며 이 대통령에게 '휴가 갈 맛이 나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는 세재 개편으로 국내 증시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대치로 하락했다"며 "가서 책 읽고 영화 보고 할 맛이 나느냐"고 날을 세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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