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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검찰·언론·사법개혁특위 설치…위원장에 민형배·최민희·백혜련

9일 국민대학교 본부관에서 열린 양자캠퍼스 선포식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국민대학교 본부관에서 열린 양자캠퍼스 선포식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대 개혁 특별위원회 설치와 함께 위원장 임명을 마쳤다.

4일 정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에서 약속한 대로 비공개 최고위에서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 특위와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은 민형배 의원, 언론개혁특위 위원장은 최민희 의원,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은 백혜련 의원이 각각 맡는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를 통해 보여준 국민과 의원 뜻은 '당원 중심의 더 민주적 정당을 건설하라', '이재명 정부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라', '강력한 개혁과 타협 없이 내란 세력을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는 강력한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어달라'는 명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와 원팀 당정대가 하나 돼 회복과 성장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3대 개혁과 당원주권정당 특위를 지금 즉시 가동하겠다"고 했다.

또한 "검찰·언론·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며 "3대 개혁 모두 방향과 내용이 이미 구성돼 있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내란 사태를 겪으며 국민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특위에서 추석 전 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원주권정당특위 위원장엔 장경태 의원이 임명됐다.

정 대표는 "모든 당원 1인 1표제, 전 당원 투표 상설화 등을 빠르게 진행하겠다"며 "당원의 눈높이에 맞는 당헌·당규 개정으로 당원 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 취임과 함께 최고위 회의장 백드롭은 '내란 세력 척결 강력한 개혁'으로 바뀌었다.

정 대표는 전날 밤 호남·경상·충북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선 "중앙과 지방 정부의 세심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당부한다"며 "당에서 할 일은 당이 또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61.7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정 대표는 박찬대 후보(38.26%)를 큰 격차로 제치고 압승을 거뒀다.

정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우선 과제로 '전광석화 폭풍 개혁'을 내걸었다. 그는 "약속한 대로 검찰 개혁, 언론 개혁, 사법 개혁을 추석 전에 반드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며 "전당대회 끝난 즉시 검찰·언론·사법 개혁 TF를 가동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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