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빅리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MLB 데뷔 후 처음으로 4안타를 쳐내며 모처럼 날아올랐다.
이정후는 4일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 100% 출루를 만들어내며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또한 MLB 데뷔 첫 4안타를 만들어내며 시즌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이정후의 데뷔 첫 4안타를 조명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51에서 0.258(399타수 103안타)로 끌어올리며 한동안 이어진 슬럼프를 확실히 벗어나는 모양새다.
이정후는 0대 1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메츠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2구째 시속 153.4㎞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MLB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0안타 고지를 밟은 순간이었다. 이정후의 안타는 대량 득점의 신호탄으로 작용하며 샌프란시스코는 3회에만 4점을 뽑으며 전세를 역전했다.
4대 1로 앞선 4회초 1사 1루서도 몬타스의 4구째 시속 146.3㎞ 커터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뽑았고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정후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오스틴 워렌의 6구째 135.7㎞ 스위퍼를 공략해 좌전안타로 연결했고 9회초 좌익선상 2루타로 4번쨰 안타를 장식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맹타를 앞세워 메츠에게 12대 4의 대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 56승 5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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