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혁신도시 공공기관 3곳의 '아름다운 동행', 사회 안전망 롤모델 되다

한전기술·교통안전공단, 법무보호복지공단에 4천만 원 '통 큰 후원'
후원금, 위기 청소년 돕는 대학생 봉사단 활동에 날개 달아줘
"기관 간 칸막이 허물고 사회적 책임 실현하는 모범 사례"

한국전력기술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후원을 받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학생위원들이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공
한국전력기술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후원을 받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학생위원들이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공

경북 김천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기관 간의 벽을 허물고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해 힘을 합쳐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 한국전력기술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협력해 위기 청소년 지원에 나선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한국전력기술㈜(이하 한전기술)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은 지난해 '지역 공부방 활동 대학생 지원'을 위해 총 4천만 원의 후원금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하 공단)에 전달했다. 한전기술이 3천만 원을, TS가 1천만 원을 각각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공공기관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공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협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후원금은 보호대상 청소년과 수형자 자녀들의 학습을 돕는 대학생위원회 활동 지원에 쓰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학습 교재 구입 ▷인식 개선 캠페인 진행 ▷각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김천 혁신도시의 '리하빌리 센터' 운영에도 사용돼 청소년과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을 가꾸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협력은 청년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현미 공단 사무총장은 "한전기술과 TS가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공단과 함께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력이 청소년 보호대상자와 수형자 자녀의 안정적 자립 지원과 청년 자원봉사자들의 사회 참여 활성화를 이끌어 사회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 내는 공공기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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