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정청래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이날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소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고, 사저 마당에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는 이에 앞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먼저 찾아 故(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정청래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석인 너럭바위 앞에서 참배객 대표로 헌화하는 과정에서 상기된 표정으로 울먹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아울러 정청래 대표는 방명록에 "노무현 대통령님! 정청래입니다. 잘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정청래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후 평산마을로 이동한 것이다.




사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라면 의례적으로 위치가 가까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묶어 자신을 찾는 데 따른 정청래 대표의 예방보다는, 이틀 전인 5일 직접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오는 8.15 광복절 특사(사면) 포함 입장을 전달했다는 소식으로 더 주목받고 있다.
이 요청은 이틀 뒤인 오늘(7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광복절 특사 대상자 심사 명단에 조국 전 대표가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요청을 이재명 대통령이 받아들이는 모양새'라는 평가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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