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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김건희 부부=연산군·장녹수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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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구속 첫 사례' 가능성에 박용진 "굳이 역사 속에서 찾는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4년 10월 7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열린 오찬에 앞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부부와 기념촬영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4년 10월 7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열린 오찬에 앞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부부와 기념촬영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화
영화 '왕의 남자'(2005) 속 장녹수와 연산군. 네이버영화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전날(6일) 첫 특검 소환 조사가 이뤄지고 하루 만인 7일 낮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이게 기각되지 않고 발부될 경우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구속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역사 속 전례가 있다"고 짚었다.

▶박용진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58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구속이 이뤄질 경우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사상 첫 사례가 된다'. 기자는 말하지만 윤석열·김건희 같은 전례도 없었다"고 구속 여부와 관계 없이 전례가 없는 초유의 사건 속 인물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단 수사에 따른 구속영장 청구 단계까지 나온 사례도 윤석열 전 대통령·김건희 씨 부부가 전직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 통틀어 대한민국 헌정사에서는 최초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박용진 전 의원은 "굳이 역사 속에서 찾는다면 '연산군·장녹수 커플'"이라고 덧붙였다.

조선 10대 국왕 연산군(1476~1506)은 조선은 물론 우리나라 역사를 통틀어 희대의 폭군으로 꼽힌다. 이에 '조(祖)' 또는 '종(宗)'으로 끝나는 묘호를 받지 못한 유이한(또 하나는 광해군) 조선 임금이다. 물론 광해군에 대해서는 소설과 영화 등 창작물에서 재평가가 이뤄진 것과 비교, 연산군은 좀 더 높은 수준의 폭군으로 인식되고 있다.

장녹수(?~1506)는 연산군의 후궁으로 알려져 있다. 천민 출신으로 수차례 혼인을 하고 노래와 춤을 파는 창기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연산군이 한 연회에서 장녹수의 노래를 듣고 반해 궁중으로 불러 후궁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장녹수의 집안이 크게 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때 장녹수에게 뇌물을 바친 신하들의 이야기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결국 폭정을 일삼은 연산군을 몰아낸 중종반정으로 참수됐다.

중종반정을 특검으로 바꿔 읽으면 국가 체제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반복된다'는 명제를 도출할 수 있는 셈이다.

▶글 말미에서 그는 "비정상 상태는 비상하게 대응해야 정상 상태를 찾아갈 수 있다"면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잡아 떼는 피의자 김건희의 구속수사가 필요한 이유"라고 구속영장 발부에 무게를 두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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