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경쟁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반 후보 간 '2대 2' 경쟁으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탄핵에 반대했던 김문수·장동혁 후보와 탄핵에 찬성했던 안철수·조경태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중립 입장을 보였던 주진우 의원은 본선 진출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로써 야당 대표 경쟁은 지난 대선 후보 경선과 마찬가지로 탄핵 찬반 구도가 다시 형성됐다.
반탄 후보들은 윤석열 정부 핵심 인사인 당내 구주류를 포함한 보수 단합을 강조하고 있으며 강성 보수인 전한길 씨, 윤 전 대통령 지지층도 포용해야 한다고 본다. 반면 찬탄 후보들은 윤 전 대통령과 그 지지층과 절연을 촉구하고 당내 구주류 세력의 인적 쇄신을 외치고 있다.
이들 4인은 8일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권역을 돌며 합동 연설회를 하고 22일 최종 결론을 낸다. 당원투표 80%, 국민여론조사 20%를 반영해 승부를 가리는 만큼 강성 보수 당심을 얻는 쪽이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간 결선 투표도 한다.
이날 최고위원 본선 진출자로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최수진(가나다순) 후보가 선정됐다. 홍석준 전 의원은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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