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훈련장에서 흘린 땀방울이 전국 무대까지 이어졌다. 경일대 태권도학과가 전국체전 경북대표 선발전에서 7명을 배출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인천 대표까지 합치면 총 8명이 전국체전에 나선다.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태권도학과 겨루기부가 최근 영천 최무선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경북대표 선발전에서 7명의 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발전에서 경일대는 태권도 남자부 8체급 중 2체급, 여자부 8체급 중 5체급에서 경북 대표를 배출하며 불과 4년 만에 최대 규모 선수단을 구성하게 됐다.
선발된 선수는 남자부 고주한(1학년, -54㎏급), 허준영(1학년, -63㎏급) 등 2명이며, 여자부 이수은(1학년, -46㎏급), 임은영(1학년, -49㎏급), 서다현(2학년, -53㎏급), 김소원(3학년, -57㎏급), 권민서(1학년, +73㎏급) 등 5명이다. 특히 여자부는 전체 8체급 중 5체급을 차지하며 경북 여자 태권도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또한 김주호(2학년) 선수가 남자 -54㎏급 인천시 대표로 선발되면서, 올해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경일대 소속 선수는 총 8명에 달한다. 이는 전국체전 참가팀 중에서도 이례적인 규모다.
손태진 태권도학과장은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전용 훈련장을 갖추고 선수들이 학업과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 결과"라며 "체계적인 시설과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하는 학과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성엽 태권도 감독은 "학교의 지원과 선수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전국체전에서 경북을 넘어 전국 최고 수준의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경일대 태권도학과는 지난 5월 개장한 복합체육시설 'KIUm 스포츠파크' 내 태권도 전용 훈련장을 갖췄으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교수진이 지도하고 있다. 특히 '회비 없는 운동부' 방침에 따라 모든 훈련 및 대회 경비를 대학이 전액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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