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첫 특사(특별사면)인 광복절 특사 대상이 돼 주목 받은 최강욱 전 더불어민당 국회의원이 조금 늦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홍문종 전 의원 등이 화제가 된 광복절 특사 명단이 11일 낮 발표되고 이튿날인 12일 새벽에 페이스북에 관련 글을 올렸다.
최강욱 전 의원은 이날 오전 2시 36분쯤 페이스북에 "분에 넘치는 격려를 받았다"면서 "더 성찰하고, 차카게(착하게) 살겠다"고 특사에 대한 주변 지인들의 격려 등 반응에 대해 답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가리킨듯 "단, 윤두머리는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향후 행보를 예고하는듯한 뉘앙스도 글에 담았다.
윤두머리는 현재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받고 있는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에서 착안한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의 준말로 알려져 있다.
최강욱 전 의원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원 씨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 조씨가 지원한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지난 2023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하락에도 조국·윤미향·최강욱 사면 강행
李대통령, 조국·정경심·윤미향·최강욱 등 광복절 특별사면 [영상]
'조국·윤미향' 영향?…李대통령 지지율 56.5%로 최저치
대통령 '특정인 면죄부' 견제 없는 사면권…무소불위 권력 지적
전한길에 칼 빼든 국힘…'전대방해' 윤리위 징계 절차 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