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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도 공무원 시킨다더니" 충주맨 김선태 '돌연 사직'…갑자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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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예고 없는 사직 당황스러워…후임 물색중"

공무원 유튜버 김선태 충북 충주시 뉴미디어팀장이 이달 말로 공직을 떠난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공무원 유튜버 김선태 충북 충주시 뉴미디어팀장이 이달 말로 공직을 떠난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공무원 유튜버로 이름을 날려 온 충북 충주시 김선태(39) 뉴미디어팀장이 공직을 떠난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팀장은 2월 말 퇴직하기로 하고 전날부터 휴가를 소진 중이다.

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 중인 그는 짧지만 강렬한 영상으로 100만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거느린 공무원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를 제치고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인 97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것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김 팀장은 2023년 말 임용 7년여 만에 6급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같은 해 TV예능 프로그램 '지옥법정'에 출연해 조길형 전 충주시장을 상대로 특별 승진을 요구하는 가상 송사를 벌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김 팀장이 뚜렷한 향후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다"면서 "당분간 재충전한 후 새 진로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예고 없이 갑자기 사직한 것이어서 당황스럽다"며 "충TV를 운영할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주무관은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봉 2배를 주겠다는 이직 제안을 받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직할 생각은 안 했다. 내 캐릭터는 충주시의 충주맨이기 때문에 충주에서 벗어난다면 충주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나갈 생각은 아직 없다"며 충주시에 애정을 보였다.

그간의 공을 인정받아 그는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 팀장 자리에 앉은 소감에 대해 그는 "이제 높은 자리다.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면서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 입장에선 박탈감이 들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된 걸 어쩌겠나, 자리에 맞게 더 열심히 하라는 걸로 받아들이겠다"라고 했다.

김 팀장은 올해 초 출연한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공직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과거 불합리했던 관행들이 합리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합격 비결도 들려줬다. 그는 "단기간에 쏴야 한다. 마지막에 쏟아부어야한다. 붙기 위한 시험이기 때문에 외우기만 하면 된다. 수능과 다른다. 사고력이 필요 없는 순수 암기다. 이걸 위해서는 마지막 4, 5개월을 투자하라. 그래야 효율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제 자식이 애매한 성적이라면 중학교 때부터 조기교육을 시켜 공무원을 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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