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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의대 학칙 개정, '대학 평의원회' 산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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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의원회 의결 거쳐야 가능하나 부정적 의견 다수
다음 학기까지는 기간 남아있어 설득 작업 열 올려야

경북대 본관 전경
경북대 본관 전경

경북대가 의대생 복귀 후 학사 운영을 위한 학칙 개정을 두고 '대학 평의원회'의 의결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3일 경북대에 따르면 대학의 학칙 개정 등 운영 전반을 논의하는 대학평의원회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학평의원회에는 의대 학사 운영과 관련한 학칙 개정안이 안건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대 관계자는 "곧 2학기 수업이 시작될 예정이고 의대에서 실질적으로 학년제 운영을 하는 학년은 본과 3학년인데 대부분 임상실습이라 학칙 개정과 관련해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다만 수업에 복귀하는 의대생들이 듣지 못했던 수업을 계절학기 등을 통해 소화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 대학평의원회를 통한 학칙 개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학칙 개정이 당장 처리해야 할 사안이 아니라 이번 의결에는 빠진 가운데 경북대 대학본부와 의대는 대학평의원회 설득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번 의대생 복귀를 두고 '특혜' 논란이 있다보니 대학평의원회 위원으로 있는 교수, 교직원, 학생들이 의대생만을 위한 학칙 개정에 부정적인 시선이 강하기 때문이다. 만약 대학평의원회의 의결을 받지 못하면 의대 수업 일정은 파행으로 갈 수 밖에 없다.

경북대 본부 관계자는 "이번 대학평의원회 회의에는 올라가지 않았지만 향후 안건으로 상정되더라도 내부 반발을 피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대 의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대학평의원회 위원들을 상대로 읍소하고 설득하는 전략밖에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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