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민 마음 잡았다…이철우, 전국 단체장 평가 '최고'

국민보고대회 후속 조치 속도…투병 중에도 현장 챙겨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25년 7월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이번 조사에서 이 지사는 긍정평가 50.7%를 기록하며 전남 김영록 지사와 공동 1위에 올랐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기 평가 1위에 이름을 올린 성과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지사의 이번 성적을 두고 "적극적인 행정과 지역 현안을 향한 집념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근 투병 중에도 주요 국정 현안과 지역 발전 전략을 직접 챙기며 현장을 누빈 행보가 도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분석이다.

이 지사는 지난 13일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표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관련해 발 빠르게 후속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는 새 정부 국가 비전인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5대 국정목표와 123개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지역 맞춤형 정책과제를 구체화하고, 정부 협력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특히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목표에 맞춰 인공지능(AI)과 지역 산업의 융합 전략을 추진 중이다. AI 기반 제조 설계 지능화 플랫폼 조성, 자율 제조 프로젝트,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등을 통해 경북 AI 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부문에서는 대구시와 함께 '대구·경북 공동협력 TF'를 출범,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대응하고 있다. 영일만항 복합항만 개발, 신공항 순환철도, 대구·경북 대순환철도 등 초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본이 튼튼한 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경북형 재난안전 체계 'K-마 어서대피'의 고도화와 풍수해 대응 매뉴얼 개선, 저출생 극복 융합 돌봄 특구 조성, 주주형 공동영농 전국 확산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

또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국립보훈요양원 유치와 유무인복합 전투체계 고도화를 통해 방산 강국 기반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APEC 성공 개최, 산불 피해 특별법 제정, 영일만항 개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 핵심 현안은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직접 건의하며 지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지사는 "경북도의 정책 방향과 정부 국정운영 기조가 상당 부분 일치하는 만큼, 경북이 맡을 역할이 더욱 커졌다"며 "미래를 주도할 정책과 프로젝트에 집중해 초일류국가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방식으로 25년 6월 27월 ~ 6월 30일, 25년 7월 28일 ~ 7월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만3600명(광역단체별 800명, 25년 6월 · 25년 7월 two-month rolling)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 광역단체별로는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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