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기업, 그리고 협력사가 함께 미래 제조혁신의 문을 열었다. 경일대와 오토폼코리아, 아진산업이 힘을 모아 1천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산업 현장과 교육 현장을 잇는 디지털 전환 모델을 구축한다.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지난 13일 오토폼엔지니어링코리아㈜, 아진산업㈜ 등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내 산학교육관에 글로컬 산업기술거점센터를 개소했다.
행사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조현일 경산시장, 조지연 국회의원, 김상훈 국회의원, 이윤화 경북교육청 교육국장, 정선경 주스위스 한국 대사관 부대표, 이준구 경북기계공고 교장, 이준형 현대자동차 금형설계실장, 홍석훈 ㈜에이디이 대표 등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이번 협약으로 오토폼코리아는 총 1천억 원 규모의 소프트웨어를 경일대에 무상 기부하고, 경일대는 이를 활용해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 교육에 나선다. 아진산업은 해당 기술을 협력사와 연계해 제조 현장 혁신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는 오토폼코리아가 대학과 중견기업이 함께하는 3자 공동협력을 맺은 첫 사례로, 단순 기부를 넘어 산업–교육–협력사 간 상생 구조를 실현하는 의미를 가진다.
경일대 산학교육관에는 '오토폼 Digital Tryout Lab'이 구축된다. 이곳에서는 협력사가 고가의 해석 소프트웨어나 전문 인력 없이도 시뮬레이션 기반 공정 혁신을 체험하고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시간·비용 절감은 물론, 탄소 배출 감축 효과까지 기대된다.
조영빈 오토폼코리아 대표는 "기술만큼 중요한 것은 인재"라며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과 고용 창출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산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즉시 현장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왔다"며 "이번 협력은 미래 제조혁신을 주도할 인재 양성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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