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대중화에 발맞춰 훈련 현장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스윙 교정 위주에서 벗어나 관절과 근육, 신경계 반응 등 신체 기능을 분석해 맞춤형 지도를 하는 스포츠의학 기법이 도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국골프트레이닝협회(KGTA)가 이런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2023년 대구에서 설립된 KGTA는 현재 70여명의 선수를 지도하고 있으며 온라인 강의 등을 통해 전국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훈련보다 회복이 우선'이란 설립 취지에 맞춰 근골격계 해부학, 신경생리학, 보행 분석 등 이론 교육과 함께 테이핑, 움직임 평가, 스윙 보완 훈련 등을 병행하는 자격 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개인의 신체 조건에 적합한 관절 및 근육의 움직임 제한, 신경계 반응 차이 등 기능적 요소를 분석해 원인을 찾고 교정하는 실습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반복 동작이 많은 골프 특성상 신체 불균형이 누적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학, 병원, 스포츠센터 등과 협업을 통해 학문적·임상적 기반도 넓히고 있다. 과학적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연구 및 임상에 적용하면서 골프 트레이닝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각종 아마추어 대회 지원, 부상 예방 프로그램 보급,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한 골프 훈련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7월 영천 오펠골프클럽에서 열린 스타골프챌린지 전국 아마추어대회에서 참가자들에게 경기 전 스트레칭과 테이핑, 체형 밸런스 평가를 제공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임종민 KGTA 협회장은 "골프는 이제 감에만 의존하는 운동이 아니라 신체를 분석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하며 회복을 중시하는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변화가 국내 골프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문 인력 양성, 과학적 데이터 축적, 현장 검증 등 과제 해결을 위해 KGTA가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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