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12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39.9%, 국민의힘은 36.7%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8.5%p 하락해 7개월 만에 40%대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민주당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가 49.1%로 50%대 아래로 떨어졌고 인천·경기도 40.9%에 그쳤다.
리얼미터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마찬가지로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 주식 양도세 정책에 대한 반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전주에 이어 지지율이 6.4%p 올라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양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12주 만이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 증가, 특별사면 비판을 통한 공세, 김건희 여사 수사 및 당사 압수수색에 대한 반발 등이 보수층 결집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은 5.7%, 개혁신당은 4.4%, 진보당은 0.9%로 각각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전주보다 1.7%p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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