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중앙당사 로비에서 농성 중인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향해 '막장 속옷 쇼'를 펼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김 후보는 이날까지 6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전 의원은 17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후보가 속옷 차림으로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로비 1층에서 잠을 청하고 있는 모습을 소개하면서 "내란수괴 윤석열은 적법한 법 집행을 거부하며 '묻지 마 속옷 저항', 내란정당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김문수는 특검수사 거부하며 '아묻따(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마) 속옷 농성'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과도, 반성도, 책임도, 민생도 없는 국민의힘이 국민 앞에 보여줄 수 있는 건 '부끄러운 속살'뿐이냐"며 "부끄러운 막장 속옷 쇼를 국민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고 비난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는 당장 국민들께 사과하고, 국힘은 특검수사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는 김건희 특검팀이 특정종교 단체의 집단 당원 가입 및 거액 지원설을 확인하겠다며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나서자 13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농성에 들어갔다.
이후 김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중앙당사로 모여달라'는 등 메시지를 보내는 등 강성 이미지를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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