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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오픈 결승 싱겁게 끝나…알카라스, 신네르에 기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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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23분만에 컨디션 난조 이유로 기권…알카라스 시즌 6번째 우승

카를로스 알카라스(오른쪽)가 기권을 선언한 얀니크 신네르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오른쪽)가 기권을 선언한 얀니크 신네르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테니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의 신시내티오픈 결승 맞대결이 싱겹게 끝났다.

알카라스는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신네르에게 1세트 게임 스코어 5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날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신네르가 경기 시작 23분 만에 컨디션 난조로 기권하면서 승부가 싱겹게 기울었다. 이로써 신네르의 하드코트 연승도 26경기에서 멈췄다.

지난해부터 메이저대회를 번갈아 우승하며 '신(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두 선수는 올해 결승에서 4차례 맞붙었고, 알카라스가 3승 1패로 우위에 있었다. 알카라스는 로마오픈, 프랑스오픈, 신시내티오픈 결승에서 신네르를 꺾은 반면 신네르는 윔블던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올 시즌 6번째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알카라스는 경기 직후 "이렇게 우승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어제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경기장에 오신 관중, 팬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들은 24일부터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도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다. 둘은 US오픈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같은 날 진행된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3위·폴란드)가 자스민 파올리니(9위·이탈리아)를 2대 0(7대 5, 6대 4)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시비옹테크는 파올리니를 6차례 만나 모두 이기는 저력을 과시했다.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시비옹테크는 US오픈 전초전 성격의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서 다가오는 US오픈 전망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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