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국민의힘 복당 1순위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아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꼽았다.
19일 오후 열렸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TV토론에서 사회자가 "홍준표와 이준석 중 누구를 복당 시키고 싶냐"고 묻자 김문수·장동혁·조경태 의원은 '홍준표'라고 답한 반면 안 후보만 '이준석'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그 이유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우리 당 취약점인 20~30대의 상징이자 실용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또 이과 출신으로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자 이준석 대표는 19일 밤 자신의 SNS에 "중요한 선거를 많이 치뤄 본 안철수 의원이기에 선거(전당대회)를 앞두고 인기영합적 발언을 하자는 유혹을 왜 느끼지 않겠느냐"며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지난 12·3 계엄 사태 이후 안철수 의원의 위기의식과 메시지는 군더더기가 없고 옳고 강하다"고 치켜세웠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광복절 기념식 때) 안 의원은 '조국-윤미향 사면반대' 현수막을 들었다"며 "정치가 바로 서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묻는다면 저는 '용기'라고 답하겠다"면서 안 의원이 바로 그런 용기의 소유자라고 했다.
이어 "머릿속에서 독립운동 하면 뭐하냐, 안철수 의원 처럼 행동에 옮기지 못하면 공염불이다"며 다시 한번 안 의원을 치켜세운 뒤 "돌진 안철수!"를 외쳤다.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서울 노원병에서 소속 정당을 달리해 맞붙은 것을 시작으로 정치적 악연을 이어왔던 이 대표와 안 후보는 이번 대선을 계기로 정치권의 '앙숙' 꼬리표를 떼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가 과학기술 전문성을 공통분모로 당내 경선 중이던 안 의원을 치켜세우며 러브콜을 보냈고, 극적으로 토론회가 성사되기도 했다. 이에 이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안 후보가 국민의힘 대표로 나서는 모습도 그려졌다.
대선 이후에도 종종 안 후보를 치켜세우곤 했던 이 대표는 지난 7월 안 후보가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을 때도 "어쩌면 국민의힘엔 계엄·탄핵과 단절할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면서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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