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 달 간, 전국에서 다채로운 미술 행사들이 펼쳐지는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가 열린다. 대구에서는 올해 10회를 맞은 사진비엔날레를 비롯해 특별 프로그램 '도슨트와 함께 떠나는 미술여행'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미술축제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바다미술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아시아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미술 행사를 연계해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협력전시와 지역 기반 아트투어 등이 진행된다.
대구의 주요 행사로 꼽히는 사진비엔날레는 '생명의 울림(The Pulse of Life)'를 주제로 9월 18일부터 열린다. 프랑스의 사진 전문가 엠마뉘엘 드 레코테가 예술총감독을 맡아, 동시대 사회가 직면한 생명의 의미와 모든 생명체가 상호 연결돼있다는 공생세 개념을 제안한다.
대한민국 미술축제 홈페이지에서 현재 50% 할인된 가격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미술 전문지 편집장과 일간지 미술기자 7인이 추천한 전국의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48선 중 대구에서는 ▷대구간송미술관 '조희룡 매화서옥: 매화 숲 속의 서'(~9월 14일)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시(~9월 14일) ▷대구미술관 '이강소 회고전'(9월 9일~) ▷대구미술관 '다티스트 장용근'(~10월 12일) ▷리안갤러리 대구 '박대성 개인전'(~10월 18일) 등이 꼽혔다.


사진비엔날레를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사진 비엔날레, 도슨트와 함께 떠나는 미술여행'도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미술여행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지역 기반 아트투어로 9월 중 전국 5개 권역, 7개 단체에서 총 14개 코스로 운영된다.
대구에서 진행되는 미술여행은 시민들이 사진비엔날레와 대구의 주요 예술 공간을 전문 도슨트와 함께 탐방하며 깊이 있는 예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동대구역 5번 출구에 집결해 ▷대구사진비엔날레 메인 전시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갤러리문101) ▷대구예술발전소 ▷무영당을 아우르는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도슨트의 해설을 통해 작품과 공간의 맥락을 이해하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는 체험을 하게 된다.
또한 부대 행사로 특수 장애아동의 예술 창의성 함양을 위한 '나도 사진가'가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에온드에온 홈페이지(www.aondeaeon.com)에서 하면 된다.
미술여행을 주관한 에온드에온 관계자는 "이번 미술여행은 시민이 예술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대구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자원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해 대구의 예술적 감수성을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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