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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외고 박찬혁 학생, 저수지 빠진 10대 구한 공로로 달서경찰서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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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비치된 구명 로프 이용해 구조 작업 나서
대구외고, 이번 사례 계기 생명 존중 교육 방침

대구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박찬혁 학생이 위기 상황에 처한 청소년을 구조한 공로로 달서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박찬혁 학생이 위기 상황에 처한 청소년을 구조한 공로로 달서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외국어고등학교는 1학년 박찬혁 학생이 위기 상황에 처한 청소년을 구조한 공로로 달서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박 군은 지난달 1일 저녁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에서 공원을 산책하던 중 저수지 인근에서 위험에 빠진 청소년을 발견하고 현장에 비치된 구명 로프를 이용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인근 시민의 경찰 신고와 박 군의 침착한 대응이 어우러져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박 군은 지난달 29일 달서경찰서장으로부터 의로운 행동에 대한 표창을 받았고, 학교도 별도로 표창식을 개최해 전교생에게 박 군의선행 사례를 공유했다.

박 군은 당시 상황에 대해 "급박한 상황이라 고민하지 않고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라고 말했다.

홍병우 대구외고 교장은 "청소년 위기 상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현실에서 이번 사례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귀중한 교훈"이라며 "앞으로 생명존중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학생들이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외고는 이번 사례를 생명 존중 교육자료로 활용해 학생들의 안전의식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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