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기부자의 기부금에 매칭금을 더해 조성하는 '계명더하기 장학금' 기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0일, 산업디자인과 백순현 교수가 5천만 원을 기부했고, 학교 측이 같은 금액을 매칭해 총 1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이 장학금은 '지광(智光)장학금'으로 명명돼 운영될 예정이다.
백 교수는 전달식에서 "교수로 제자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항상 큰 보람을 느껴왔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대학은 연구와 교육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다. 계명더하기 장학기금은 인재 양성의 큰 힘이자, 재학생들에게는 동기부여를, 기부자에게는 뜻을 기릴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 이상의 가치를 낳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명대는 2021년부터 5천만 원 이상 장학기금을 기부한 이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계명더하기 장학기금'을 운영해왔다. 첫 사례는 토목공학과 권오균 교수가 기부한 1억 원으로, 학교가 매칭한 1억 원을 더해 2억 원 규모로 출발했다. 이후 교직원·동문·기업인 등 총 24명이 참여해, 약 30억 원 장학금에 매칭자금을 더한 총 60억 원 규모의 기금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백 교수는 ㈜삼성전자 상품디자인센터를 거쳐 2011년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교수로 임용됐으며 현재 대외협력처장을 맡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국무총리표창(2000·2005년), 대통령표창(2009·2016년),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국무총리상(2011년) 등을 수상하며 디자인 분야에서도 업적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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